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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낙향문사전 리뷰

by MoonAndStars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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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이 난무하는 무협에서 주인공이 문사 타입이 소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이고 현재 웹툰에서도 연재 중인 낙향문사전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관료들의 비리로 인해 낙방한 문사 손빈은 돌아오는 길에 주점에서 신세한탄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들은 사자혁은 손빈에게 관심을 보이고 아무도 모르면 없던 일이 되게 된다는 말을 들은 사자혁은 자신의 행로를 따라다니며 기록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사자혁을 따라나선 낙향 문사 손빈은 그가 복수를 위한 비무를 하러 가는 것을 알고 되고 무림외사 등의 무림 전반의 상황과 그의 행적을 관찰 기록하면서 그의 무공 또한 대강(현천대강결) 엿보고 알아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사자혁의 딸 사수연에게 도움도 받고 그녀도 같이 동행하게 되고 비무의 마지막인 옥룡을 찾아가게 되지만 옥룡역린참을 손빈이 구사하게 됨으로써 비무는 이겼지만 옥룡의 후인의 음모로 눈사태가 발생 사자혁은 손빈과 사수연을 살리고 눈사태에 휩쓸려갑니다. 그리고 모두와 헤어진, 그리고 사자혁의 무공을 알고 있는 손빈은 고향으로 내려와서 서원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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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1) 손빈 : 낙향하던 중 사수혁을 만나 동행하면서 무림과 무공에 대해 알게 되는 문사. 외유내강

 2) 사수연 : 사자혁의 딸. 한번본 초식은 파쇄가능(파검신녀)

 3) 당월아 : 독기 제어가 안되어서 시한부. 손빈의 도움으로 살아남

 4) 남악노군 : 표행중에 만나서 손빈에게 흥미를 느끼고 일행이 되어 도움을 줌

 5) 서린 : 황악진인의 제자. 손빈이 구해줌. 손빈을 형으로 여기고 따름

 6) 검희 : 전대 옥룡이 죽고 난 뒤 금제가 풀리고 손빈을 찾아옴

 7) 사자혁 : 낙향하던 손빈에게 자신의 기록을 맡김. 무제. 천하제일인에 가까운 인물(세계관에서 손빈과 더불어 최강자)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그렇게 서원을 차린 손빈은 지인의 요청으로 상단을 도와주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남악노군을 만나고 당월아를 구해줍니다. 그 후 용봉지회에 참가 사수연과도 재회하게 되고 무당으로 가서 황학진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서린을 도와주고 그도 일행으로 맞이 합니다. 그리고 모용세가의 일을 해결해주고 서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용봉지회에서 재회한 사수연은 그동안 어머니(사자혁이 복수비무를 시작한게 사수연의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서임)의  소식을 고향인 북해에 알려주기 위해 북해로 가 있었는데 그동안에도 소식도 돌아오지도 않자 손빈은 사수연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 먹습니다.  사수연은 공주의 직위에 올리려는 북해를 반대하여 비무행을 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빙정을 흡수 그 힘에 휩쓸려 냉혹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그것을 북해에 방문한 손빈이 그녀를 이기고 빙정으로 인해 변한 사수연을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그 과정에서 북해에게 은혜를 입히고 북해는 그를 푸른늑대로 칭송합니다. 그리고 북해와 중원간의 교역료를 열고 그들은 돌아옵니다. 그런 뒤 당문 남궁세가 등의 일을 해결하고 서원의 아이들은 언제 가르칠 생각인지 그 뒤 무림을 손에 쥐고자 하는 황실의 음모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서류로 나마 부마에 오르게 됩니다. 그 후 사자혁이 살아 있음을 알게되고 사자혁과도 재회 그와 비무를 하지만 무승부로 끝나게 됩니다. 그 후 서장에서의 음모가 있음을 알게되고 나락의 문을 닫기 위해 사자혁도 합류한 손빈 일행은 서장으로 떠납니다. 서장에서 손빈은 부동명왕을 이기고 간다르바가 되어서 군대를 지휘하게 되고 마인들을 토벌하고 대마정을 부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천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여러 마신들을 조우 하고 마신들을 소멸시키고 기운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파사땅까지 가서 나락의 문에 도달하게 되고 저주걸린 사자혁을 구하기 위해 천마가 된 옥룡과 싸우고 승리하게 됩니다. 그로써 사자혁의 저주도 풀고 나락의 문을 닫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를 구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자혁과 옥룡은 나락의 문으로 들어가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되고 가면서 딸 사수연을 손빈에게 부탁합니다. 손빈일행은 그 후 중원으로 돌아오게 되고 손빈과 사자혁이 사라진 중원은 음모와 계획이 판치고 있었으나 압도적인 손빈에 의해 원래대로 바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서원으로 돌아온 손빈과 그의 일행은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손빈은 첨에 사자혁을 기록하던 것과 지금까지 사자혁에 관한 이야기를 비천무서 작성하면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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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 상

 독특한 무협소설이었습니다. 문사가 주인공인 소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것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소설이였습니다. 주인공은 정식으로 무공을 배운 적이 없고 사자혁을 관찰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그의 무공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무공을 습득해 나갑니다. 즉, 그냥 천재라는 거죠. 작중에서 사자혁이 손빈과 사수연을 천재라고 언급한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소설들 보면 등장인물이 난립할 경우 한참보다 보면 얘가 누구였지?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갈수록 세계관이 넓어지고 등장인물도 많아져 갔지만 캐릭터마다 개성이 살아 있어서 그런지 낙향문사전은 헷갈리거나 그러지 않고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독자적으로 익힌 무공이라 그런지 경공이나 그런 것을 못하는 모습을 볼 때면 영락없는 문사의 모습이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개그도 있어서 완급조절을 잘한 느낌입니다. 특히 마지막 정리할 때는 거의 개그였습니다. 하렘물이기도 하지만 이유도 있고(대부분 구명의 은인) 결국은 마지막에 누구랑 이어졌다 그런 것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서류상은 있지만요. 개인적으로 사수연이랑 잘 될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 소설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이 쭉 잘 읽어 나간 오래간만에 보는 재미있는 무협소설이었습니다. 강추!

 

덧붙이기.

학사검전을 지은 최현우 작가의 작품입니다. (문사 전문 무협소설 작가님이신가)

 

개인적인 평점은 4.6/5.0

가볍게 읽을 만한 하지만 재미있고 또 보고 싶은 무협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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