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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국세청 망나니 리뷰

by MoonAndStars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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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공무원, 그중에서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무공무원의 이야기 현대 판타지인 국세청 망나니를 리뷰해보겠습니다.

 

1. 스토리

 어릴때부터 사람들 머리 위에 이상한 숫자가 보이는 신재현, 그것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왔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람들의 탈세금액이었습니다. 7급 세무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고 공부, 필기 합격한 날에 어머니가 편찮으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도움받을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재벌가의 사위가 되기 위해 집이랑 연을 끊은 형한테 전화하지만 면박만 받습니다. 그래서 한강에 가서 자살할까라고 생각했지만 돌아서는 길에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세무공무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명함을 내밀면서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연락하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신재현은 그렇게 면접도 합격 세무공무원이 되었고 발령 난 근무지로 갔지만 거기는 탈세와 연관이 되어 이었습니다. 그래서 처리하려고 했더니 상사가 이를 막고 신재현은 탈세가 보이면 징수하고 나쁜 놈들은 때려잡는다는 자신만의 기본 원칙에 다리 위에서 만난 남자에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만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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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1) 신재현 : 다른 곳에는 관심이 없지만 부당한 일에 대해서는 나서는 또라이

 2) 신우현 : 재벌가가 되기 위해 가족을 버린 신재현의 형

 3) 이선균 : 신재현한테 명함을 준 다리 위 남자

 4) 민치호 : 이선균 윗줄.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만드는 게 목표

 5) 손경진, 오낙현 : 민치호와 함께 국세청장을 노리는 인물들

 6) 황민우, 장세훈, 강혜원, 안길진 : 신재현의 심복(?)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그렇게 용산세무서의 비리를 척결합니다. 그 뒤에도 보통 뒷배가 잇는 사건이나 거물들을 여러 사건 들을 맡아서 처리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기사가 보도되면서 서서히 국민들과 정치인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삼성세무서로 이동하고 거기서 서 그전에 있던 황민우와 함께 강혜원 장세훈 안길진을 만납니다. 자신만의 팀을 꾸려서 다시 탈세범을 잡고 서울청으로 이동 특수 2 팀장으로 임명받고 미술관과 관련된 국회의원의 탈세도 밝혀냅니다. 그 과정에서 민치호랑 서울청장인 오낙현 사이에 정치적 알력도 있었습니다만 민치호 사람인 걸 알지만 사용하기로 합의 봅니다. 그 후에 자신의 형이 있는 지산 그룹 세무조사를 들어갑니다. 거기서 탈세 현황을 잡아내고 수백억의 세금을 부여하면서 신우현은 지산에서 퇴출되게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알력이 들어가서 민치호는 오낙현을 국세청장에 올리고 손경진을 제주도로 낙마시킵니다. 그리고 지진이 일어난 영남지방의 부당 폭리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지방으로 파견 가는 등의 계속 활약을 하던 신재현은 민치호랑 얘기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여의도(국회)의 반발을 피해 잠시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고 거기에 있던 손경진을 견제 복귀 야망을 끊어내게 만듭니다. 그리고 카지노 탈세도 조사합니다. 그 후 다시 복귀하고 6급으로 승진 특별단의 부단장이 됩니다. 특별단은 민치호와 대통령이 만든 것으로 단장은 따로 있지만 바람막이 역할이고 부단장 2명, 신재현과 검사 둘이 이끄는(이라고 하지만 신재현의 거의 통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목표는 일차적으로 대선후보 2명에 대한 조사이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합니다. 하지만 신재현은 나아가 국회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비리들을 척결합니다. 이에 그다음 총선에서는 비리가 없는 깨끗한 인물들이 국회를 꾸리게 됩니다. 이후에 재벌, 서울시장 등 탈세가 있으면 성역 없이 누구라도 찾아가 조사 세금을 부여합니다. 그러다가 연결되어 잇는 전 대통령까지 처벌하게 됩니다. 그 후 특별단은 해체되고 오낙현과 민치호는 서로 합의 오낙현 민치호 이후 신재현을 청장으로 만들어주기로 하고 지방으로 돌립니다. 지방의 카르텔도 청산하고, 그 10년 뒤 신재현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실무를 잘 아는 국세청장이 되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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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 상

 결말 스토리라고 해봐야 별 내용 없습니다. 세법과 정치를 기반으로 하여 나쁜 놈이 등장하고 그것을 때려잡는 게 주된 스토리이고 그것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개연성은 다소 부족하나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일에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사이다가 주 내용이자 독서 포인트입니다. 좀 더 덧붙여 말하자면 일단 7급이 저렇게 되는 거부터가 말이 안 되고 아무리 후원자가 있다고 해도 혼자 저걸 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고 무엇보다 아무리 판타지이지만 머리 위에 숫자는 왜 보이게 되는 건지를 설명하는 것도 (설명한다고 납득되는 것도 아니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세금 세법에 대해 잘 몰라도 뭔가 흥미롭게 보일만한 것들과 시원시원한 사이다 전개 그리고 정치세력의 알력싸움이 이 소설의 관전 포인트인 것이죠. 다만 보기 쉽게 하려고 한 건지 선역과 악악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권선징악을 나타내는 옛 동화의 현대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도 그런 내용들이고요(탐관오리 때려 잡기) 한편으로는 저 정도는 해야 실제 대한민국이 깨끗해지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가 아님에도 지루함 없이 술술 잘 읽힌 소설입니다. 흔한 소재가 아니기에 사족을 붙이자면 의학용어나 내용을 잘 몰라도 의학 소설 보면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소소한 개그라든가 현실에서 있을법한 기사에 대한 댓글 내용과 친한 사람들끼리의 카톡 주고받는 것 같은 것들이 완급조절을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다만 주인공이 너무 탈세범 때려잡는 거 외에는 다른 곳에 관심 없다는 것이 작가가 주제와 소재에 집중하기 위한 장치였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들이 너무 평면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탈세범을 때려잡을 땐 저승사자이지만 평소에는 순진한 갭 모에로 어느 정도 커버해보려고 한 거 같지만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1/5.0

그냥 술술 잘 읽히는 사이다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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