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쓴 소설 속의 엑스트라로 빙의하는 소설, 요즘 많은 악녀 빙의물(?)인 악녀의 계모로 빙의했습니다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자고 일어났더니 자신이 쓴 소설 속 희대의 악당 가문, 하지만 실제로는 황제에게 이용당하다가 버림받는 무늬만 악역인 공작가의 계모로 빙의되었습니다. 딸인 로제는 악녀로 나오는데 말 그대로 악녀의 계모로 빙의해버린 것입니다. 극 중에서는 언급도 잘 안되고 이리저리 치이다가 정신병까지 걸리는 캐릭터라 자신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여 공작가에 대한 음모를 막고자 하는 한편 로제와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2. 등장인물
1) 타니아 : 원작작가. 빙의된 인물. 공작가의 로제의 계모
2) 리히트 : 황제에게 충성하는(다가 죽는) 공작. 감정표현을 잘 못함. 별명이 마왕
3) 로제 : 리히트에게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채 자라는 딸. 악동 이미지. 제멋대로임
4) 아이작 : 후작가의 아들. 천재 연금술사. 괴팍한 성격
5) 아발라 : 극중, 세계의 신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황제 가문은 신의 가호를 받아서 (신이 임명한 황제) 다들 따르고 신과 동일시하는 세계관입니다. 공작도 또한 그런 황제에 충성을 다하는데 타니아는 그래서 황제로부터 공작가를 구하기 위해 극 중에서 일어나는 황제가 꾸미는 일들을 하나하나 방해할 계획을 세웁니다. 먼저 위조화폐로 누명을 씌우는 일부터 막아낸 타니아는 그 후에 일어날 황제가 일으키는 병을 막기 위해 반 정부자들을 찾아갑니다. 거기서 지렁이라고 불리는 후원자 흉내를 냅니다만 실제 원작에서는 없었던 지렁이가 갑자기 등장합니다. 그는 아이작으로 타니아랑 협상 끝에 서로 함께 하기로 하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에 대한 것을 아이작에게 알려주고 만들게 합니다. 그러는 동안 리히트 공작과 로제와 서로 화해하게 만들고 인간적인 감정을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두 명으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습니다. 그 후 신전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서 강제적으로 방문한 타니아는 아발라를 만납니다. 아발라는 타니아가 창조주임을 알고 있고 로제를 성녀로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합니다. 그러는 동안 황제는 계속해서 계략을 수립 실행하고 이에 타니아는 아발라는 앞세워 신의 뜻은 자기한테 있다는 식으로 해서 막아냅니다. 이에 황제는 공작가를 공격하게 되지만 정치적 군사적 신화적(아발라) 그리고 민심을 장악해 막아내고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황제는 자살을 하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외전에서는 황태자를 원하다 죽은 로제가 황태자를 만나서 그와 사랑을 하게 될 거 같은 뉘앙스를 주고, 공작이 황위를 물려받고 끝이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4. 감 상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소설입니다. 그런데 신과의 만남 이후에는 그냥 먼치킨으로 갑자기 선회해 버립니다. 그리고 로맨스 소설이지만 빌드업이 빈약하고 남주가 여주를 왜 사랑하게 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 나오는 인물들이 다 또라이고 아이작의 경우는 그나마 이유라도 있지 리히트는 왜 그러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로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딱히 없어도 될 이야기 같고 굳이 없어도 될 인물 같은 느낌입니다. 왜 굳이 계모로 빙의가 되는지도 좀 의문입니다. 물론 로제도 사연이 있고 로제에게만 집중해서 보면 이해는 됩니다만 전체적인 스토리로 봤을 땐 비중이 별로 없습니다. 단지 육아물 느낌이 좀 나는 거 같은데 보통의 육아물은 천사 같은 말 그대로 미운 부분을 빼버리고 이쁜 모습만 보여줘서 미소 짓게 하는 게 보통인데 이게 육아물이면 전 안 봤을 듯합니다. 이쁜 짓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또한 좀 급 결말 느낌입니다. 물론 미래가 없는 건 맞지만 황제 성격에 그렇게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 작품의 장점은 알기 쉬운 스토리 깔끔한 전개 짧은 분량(억지로 늘리지 않은이라는 의미입니다) 로맨스나 육아물로써는 별로이지만 그냥 스토리라인 따라 가는 건 킬링타임용 정도는 되는 듯합니다.
개인적은 평점은 3.5/5.0
킬링타임용 빙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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