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현판, 웹소설은 라노벨처럼 적나라하게 다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제목이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 내용이 짐작되는 소설 내 딸은 얼굴 천재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식당집 사장님인 장연석은 아내없이 홀로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딸이 있었는데 딸의 이름은 예서입니다. 예서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머리도 좋았고 착했지만 엄마 없이 커서 그런지 눈치도 많이 보고(특히 아빠) 어린 나이에도 배려를 하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눈에 띄는 특징은 후광이 보일 정도의 외모, 그 외모 덕에 이미 식당 종업원인 오대철에게는 이미 연예인 급입니다. 오대철은 계속해서 뮤트브를 해보길 권하고 있었지만 장연석은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옷을 사러 갔다가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연서를 발견 피팅모델 권합니다.
2. 등장인물
1) 장연석 :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음식점 사장님. 못생겼다고 생각.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배려해서 잘 말해줌.
2) 장예서 : 세젤예. 세젤귀인 외모와 더불어 똑똑한 천재 그냥 완벽함. 외모는 엄마. 성격은 아빠를 닮음
3) 민수연 : 연석의 아내이자 예서의 엄마. 예서 출산하다가 죽음. 맛집 투어를 좋아함.
4) 오대철 : 4년째 알바하고 잇는 연석 식당의 알바생 예서의 1호팬. 집안이 좋음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그렇게 피팅모델을 시작한 예서는 드라마작가의 눈에 띄어 잘 나가는 드라마 구름 위 다리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서 보여준 외모와 연기로 인한 존재감으로 인해 드라마 대본도 수정 정식 캐스팅되고 드라마 또한 시청률이 더욱 오르게 됩니다. 연석은 그런 예서를 케어하는 한편 드라마에서 쓸 소품(음식)을 직접 만들어 작가 감독 그리고 배우들에게 계속해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거기에 예서를 존중하는 화법과 뛰어난 표현력에 작가 해볼 생각이 없냐는 얘기까지 듣습니다. 예서는 그렇게 드라마를 마치고 난 뒤 그 드라마를 눈여겨보던 영화감독이 예서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고 예서를 캐스팅합니다. 그리고 오대철과 오대철의 아버지와의 관계도 예서로 인해 회복되고 그 과정에서 오대철의 집안이 재벌임이 밝혀집니다.(독자들에게. 연석은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오대철의 부모님답게(?) 아버지는 예서를 보고 자사 제품의 빵의 메인 모델로 발탁하고 그 광고를 본 외국에 있던 오대철의 어머니도 귀국하여 예서를 미국 패션쇼 모델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수연이가 예서가 태어나면 같이 할 것이라고 메모해둔 버킷리스트들도 하나씩 해나갑니다. 맛집 투어, 여행 가기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고 그것들을 아빠와 삼촌 이모들과 합니다. 그렇게 바쁜 1년을 보낸 예서는 연말 시상식에서 아역상도 탑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도 단 하나만 남았습니다. 그것은 입학식에서 엄마와 아빠랑 사진 찍기. 그동안 자서전같이 쓰던 대본을 연석은 예서에게 선물해주고 내 딸은 얼굴 천재라는 드라마로 그것을 이뤄줍니다.
4. 감 상
어떤 아이가 있습니다. 누가봐도 엄청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게다가 성격도 좋아서 배려할 줄 알고 착하고 눈치도 빠른 데다가 머리도 좋습니다. 보면 후광이 보이고 누구나 빠져듭니다. 누가 봐도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되고 보면 행복해집니다. 그런 아이가 있다고 상상하면 이 소설의 주인공인 예서이고 이 소설의 내용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라고 생각하다가 아 현대'판타지' 소설이지라고 납득합니다. 저런 아주 단순한 내용인데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엄마 얘기가 나올 때면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작가님 필력이 하드 캐리 하는 느낌입니다. 아주 단순한 내용이고 스토리도 간단하고 쉽습니다. 그냥 예서의 예서에 의한 예서를 위한 소설인 것입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예서를 좋아하고 딱히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인물도 악역도 없습니다. 악역이라고 딱 한 명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차단됩니다. 없는 거나 다름없죠. 즉 완벽한 힐링물인 것입니다. 저는 그냥 평화롭게 지속되는, 이 부분이 좋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위기도 없고 밋밋한 스토리 라인 자체가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참 아빠도 잘생긴거 같은데(그림만 봐도 앎) 계속해서 못생겼다고 나오는 게 별로였습니다 (결국 꾸미면 훈남이 됨) 힘순찐을 나타내고 싶던 걸까요.
개인적인 평점은 4.0/5.0
잔잔한 현대 판타지 힐링 육아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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