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리메이크 1기 리뷰

 2021년 3분기 애니는 타임슬립(과거회귀) 물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우리들의 리메이크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우리들의 리메이크

 

1. 스토리

  주인공인 하시바 코우야는 게임디렉터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망하고 방황하던 중 우연히 어떤여자(카와세가와 에이코)와 만나 회사에 들어가 다시 한번 기획을 하지만 그것마저 회사의 사정으로 없던일이 되어버립니다. 사실 하시바는 10년전 예대에 진학할까 평범한 학교에 갈까를 고민하다가 평범한 학교를 갔었는데 예대를 갔었더라만 어땠을까하는 후회를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10년전으로 회귀하게 되고 주인공은 대학선택에서 예대를 선택하고 셰어하우스에 살게됩니다 거기서 여러인물들을 만나고 인생을 리메이크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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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1) 하시바 코우야 : 이 애니의 주인공

  2) 시노 아키 : 그림에 흥미를 느끼고 소질이 있다

  3) 코구레 나나코 : 연기를 지망했지만 노래를 더 좋아한다

  4) 로쿠온지 츠라유키 : 글쓰기를 좋아하고 자존감이 높다

  5) 카와세가와 에이코 : 못하는 것 없는 만능형 인물

    *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플라티나 세대라고 해서 회귀 이전부터 유명하고 뛰어난 인물들입니다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결말을 한마디로 말하면 주인공이 다 망쳐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주인공을 회귀 후 자신의 삶을 인생을 재설계합니다. 플라티나 세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별 것 아닌 걸로 보이던 셰어하우스의 주민들이 알고 보니 플라티나 세대였고 그들과 하는 삶이 즐거웠습니다. 거기에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10년 뒤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마다 기지를 발휘해 문제점들을 다 해결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절, 자존감이 무너짐, 자신감을 잃어버린 플라티나 세대들은 원래대로였으면 빛을 발해야 할 10년 후에서 다들 평범하게 살고 있고 하시바는 자신의 개입으로 인해 변해버린 미래를 되돌리고자 다시 한번 회귀를 하면서 애니는 끝이 납니다 마치 2기를 기약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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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 상

 요즘 트렌드가 회귀, 이세계 등등임을 감안했을 때 과거회귀라는 소재는 흔하다면 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회귀물과는 달랐습니다 보통은 그 회귀를 통해 미래를 알게 됨으로써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이 유리하게, 자신의 목표에 맞게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리메이크는 단순히 회귀했다 뿐이지 위기를 극복하는 건 순전히 캐릭터의 역량과 의지 그리고 기지였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주식 복권 등등은 하나도 없고 타임슬립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그냥 대학생활이고 회사생활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이 애니의 의문점이라면 의문점이랄까요? 저 정도의 능력의 주인공이라면 회귀 이전에 왜 실패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꼼수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임기응변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시바를 볼 때면 이전 삶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 단순히 운이 없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12년 뒤로 이동했을 때 다시 과거로 가는 판단도 저는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물론 모든 걸 되돌리기 위해 전부다 행복하기 위해 되돌아가는 판단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바로 돌아간 것도 아니고 몇 달을 지낸 상황에서 마키(딸)의 존재는 돌아가는 판단을 하는 걸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거 같습니다만 결국 주인공을 돌아가는 판단을 합니다 (물론 슬퍼하는 장면도 나오고 그래서 아마도 애니의 시간상 그렇게 함축된 거 같습니다)

 또한 5화에서 나나코가 축제무대에서 god knows 부르는 장면도 나옵니다 하루히의 팬, 하루히를 겪은 세대라면 리메이크라는 제목답게 반가움과 추억을 주는 무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물, 로맨스, 성장물로서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와 작화도 나쁘지 않았고요 다만 그렇게 무거운 건 아니지만 여타 애니처럼 가벼운 느낌의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리메이크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애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