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이한 이세계 애니, 책벌레가 자신의 독서를 위해 살아가고 책을 만들려고 하는 애니 책벌레의 하극상 ~사서가 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이하 책벌레의 하극상)에 대하여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현대 일본에서 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모토스 우라노는 도서관 사서가 되고 그 날 사망합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이 드니 낯선 곳에 있었고 낯선 이, 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꼬마 아이로 변해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웬일인지 주변의 인물이 누구인지 그리고 한 번도 듣지도 못한 말을 알아듣습니다. 마법이 있는 중세시대 느낌 세계를 살아가지만 신분이 낮음에 의해 고가에 소중한 책을 구할 수가 없다는 걸 깨달은 그녀는 책을 보기 위해 자신이 직접 책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2. 등장인물
1) 마인 : 책을 손에 넣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내 것이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독자들은 지뢰라고 생각)
2) 루츠 : 이웃집 소년, 마인이 생각한것을 직접 만들어내는 일은 한다.
3) 가족들 : 귄터(아버지, 문지기), 에파(어머니, 염색공방 미녀) 투리(언니, 재봉사 견습 지망생)
4) 벤노 : 길베르타 상회 경영인, 마인과 루츠의 상업활동을 돕는다(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있음)
3. 결 말(드래그 하면 보여요)
중세시대 느낌의 평범한 집에서 태어난 마인이기에 책은커녕 글자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부하인 오토라는 인물로부터 글자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것과 동시에 책을 만들기 위한 여러 작업 들을 시작, 시도합니다(점토판, 죽간, 파피루스 등등) 기본적으로 몸이 약해서 자주 쓰러지던 마인이기에 무리한 행동을 하면 안 되지만 마인은 책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성격이라 자주 무리를 하면서 그때마다 쓰러집니다. 그러던 도중 상인이 되고 싶어 부탁으로 오토의 소개로 벤노를 만나게 되고 상인 견습생이 되기 위해 벤노와 동물의 가죽이 아닌 나무로 만드는 종이를 만드는 것을 시험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는 도중 너무 상인과 능숙하게 대응하고 나무에서 종이를 만드는 작업을 마치 해본 것처럼 하는 등의 여러 실제 마인이라면 모를만한 일들을 척척해내는 마인을 보고 루츠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종이를 완성하는 날 루츠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왔고 마인은 사실대로 말하지만 루츠는 그것을 인정 둘의 관계는 더 돈독 해집니다. 그러던 와중 마인은 자신이 약하고 자주 쓰러지는 이유가 몸먹힘이라는 병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몸먹힘은 원래 귀족만이 마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평민으로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 마력을 분출하지 못해 생기는 병입니다. 그 마력을 분출시킬 마도구가 필요한데 그것은 귀족만이 가지고 있어서 귀족의 측실이 되거나 모른 체 죽어가거나 둘 중 하나인데 마인은 가족의 품에 있기를 선택합니다. 그러던 중 마인의 성인식의 날은 오고 신전에서 작은 도서관을 발견한 마인은 무녀 견습생을 희망하지만 보통 고아가 되는 직업이라 부모님을 비롯 주변인의 반대에 부딪히고 포기하려고 했지만 몸먹힘 병이라는 걸 알아차린 신전장은 내전으로 인해 귀족의 숫자가 줄어듦에 따라 마력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마인을 뺏으려고 합니다만 마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마력을 이용하여 신전장을 물리칩니다. 원래부터 호의적이던 신관장은 신전장이 당하는 걸 봤지만 그 죄도 묻지 않고 마인의 요구사항(집에서 출근, 파란 옷(귀족) 무녀 직위, 공방일 지속)을 다 받아들입니다 이로서 1기는 끝이 납니다,
4. 감 상
이세계 물이라면 보통 용사의 이야기라든가 하렘물 같은 게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좀 특이하죠. 마인의 성격대로 거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 사이 인간관계라든가 갈등이라든가 그리고 주인공도 모르는 사이 일어나는 정치 같은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무엇보다 이 세계로 넘어갔다고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열악한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문자, 종이, 책을 손에 넣으려는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그린 애니입니다. 저는 취향이 맞아서 최근 애니 중에 바이올렛 에버가든과 더불어 최애 애니인데 취향이 맞아야 재미를 느낄 듯합니다. 흔히 말하는 전투씬이라든가 방대한 세계관 같은 건 1기에서는 없습니다. 그냥 꼬맹이 하나가 나와서 끊임없이 노력할 뿐입니다. 거기다가 나오는 애들이 다 귀엽습니다. 작화도 나름 잘나온편이고 풀샷으로 찍힐 때는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작붕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매화 애니 엔딩마다 나오는 일러스터도 볼만합니다. 나름 고증도 잘한 것 같고 얽혀있는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도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마인의 비밀을 알게 되는 사람이 생길 거 같은데 그건 1기 이후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결말은 신전에 들어가는 것이 결정되는 것으로 1기가 마무리되지만 시작이 신관장이 마인의 지난 기억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2기까지 나온 마당에 뒤늦은 1기 리뷰였습니다 2기는 다음 편에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8/5.0
내 스토리도 캐릭터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애니입니다. 여러분도 취향에 맞으시다면 한번쯤 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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