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흔하다면 흔한 소재인 소설 빙의물, 그중에서도 특이하게 피폐물로 빙의하는 피폐물 속 흑막을 찾아갔다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과탑에 알바로 살아가던 선하리, 무엇하나 부족함 없던 선배의 시기로 이상한 소문이 나는 등 힘든 날을 보다가 타고 가던 버스가 스포츠카를 피하다가 사고 나고 눈떠 보니 황제에게 눈먼 황녀의 엘리아나로 환생 빙의되어있었습니다. 엘리아나는 황후 헤라의 사주를 받아 소설 속 흑막인 황제 곁에 있다가 황제에게 죽는 캐릭터 그녀는 죽지 않기 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우선 학대하고 나이 많은 귀족과의 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를 피해 소설보다 더 빠르게 헤라에게 의탁하고 헤라는 똑같이 황제 옆에 그녀를 두고 감시를 명합니다. 엘리아나는 자연계 마법이 발현된 것을 감추면서 헤라와 황제 사이에서 목숨을 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합니다.
2. 등장인물
1) 엘리아나 무슈 : 사고로 환생. 자연계 마법사. 죽지 않기 위해 황후와 황제 사이에서 전전긍긍함
2) 벨키레이 : 황후에게 부모님도 죽임 당하고 눈까지 먼 흑막
3) 헤라 : 권력욕이 엄청난 황후. 겉으로는 온화하나 실제로는 포악하고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4) 메리 : 소설 속 죽인공인 황녀. 소심 하나 착함
5) 칼리우스 : 공작. 메리의 약혼자 모두에게 착하지만 메리에게는 따뜻한 나쁜 남자
3. 결 말(드래그 하면 보여요)
황제는 사실은 악마와 복수를 대가로 계약을 맺은 상태였고 그로 인해 눈도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살기 위해 소설에서 알던 일을 바탕으로 위기를 벗어나던 엘리아나는 어느 날 황후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황후는 엘리아나의 후견인이라면서 교황인 루브를 소개해줍니다. 하지만 루브는 소설 속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거기다가 가브리엘이라는 소설에 없던 성녀까지 나타나고 사건도 빠르게 진행되거나 없던 일이 생기는 등 더 이상 소설의 스토리와는 너무나 달라져 버렸습니다. 결국 황제에게 환생과 소설에 관한 내용을 털어놓습니다. 황제의 경우는 악마와의 계약으로 인해 힘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계속 고통을 느꼈는데 엘리아나와 접촉을 하면 멀쩡해짐을 느끼고 있어서 호감 아닌 호감을 느끼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서로 같이 있기로 계약합니다. 하지만 엘리아나는 루브를 통해 황제가 계약한 것이 악마가 아닌 하네프(타락천사 같은)였고 하네프와의 계약자는 결말이 늘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엘리아나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 하네프를 막는 힘이 있었고 그 때문에 황제가 괜찮았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또한 동시에 하네프에게 순전한 엘리아나는 좋은 먹잇감이었습니다. 황제는 복수의 첫걸음으로 메리 황녀의 성인식에서 발현되는 그녀의 힘을 빼앗고 그 후 성녀를 불러들여서 눈을 고치는 의식을 하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엘리아나는 성녀가 가브리엘 천사임을 알게 되고 가브리엘은 황제를 죽이려 하나 그때 이미 황제와 사랑을 하고 있던 엘리아나는 살려달라고 합니다. 이에 가브리엘은 계약 취소는 안되지만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된다는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위험할 때 쓰라면서 구슬을 줍니다. 엘리아나는 황제에게 복수를 하지 말라고 설득합니다. 그 후 눈을 고치는 의식을 하던 도중 황제를 시해하려 한 헤라의 음모를 막고 헤라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황제가 하네프 계약자임을 밝히려고 했지만 메리의 도움으로 황제는 그 위기를 벗어나나 그 순간 루브는 엘리아나에게 힘을 가하고 엘리아나는 1달 뒤로 이동해 버리게 됩니다. 그 사이 황제는 하네프에게 몸을 거의 뺏긴 상태였고 투브는 하네프 미카엘임을 알게 됩니다. 엘리아나는 칼리우스 공작과 함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 나타난 가브리엘은 미카엘 앞에서 자신이 소환되게 시계를 부셔 달라고 하고 황제를 살리는 조건으로 그것을 응합니다. 미카엘은 주신을 너무 사랑해서 주신을 소환하는 게 목적이었고 그를 위해 선하리를 불러들인 것이고 그녀를 죽이는 게 마지막 퍼즐이었습니다. 엘리아나는 결국 미카엘 앞에서 시계를 부수는 데 성공했으니 그 또한 미카엘의 계획이었고 미카엘의 계획은 거의 성공할 뻔했으나 가브리엘에게서 받은 구슬을 미카엘에게 먹이고 약해진 미카엘은 주술을 실패, 유배당하게 되고 제정신이 돌아온 황제와 결혼 외전에서는 아이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4. 감 상
뭐라고 해야 할까요. 뭔가 신기한 소설이었습니다. 소설 자체는 술술 잘 읽혔었습니다. 작가의 필력이 좋은 것일까요? 그런데 소설 내용은 전체적인 내용은 로맨스 소설답게 사랑을 관통하는데 달달보단 뭔가 지쳤습니다. 그렇게 달달한 장면도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빙의 소설에 신화적 요소를 가미해서 독특하긴 했지만 결국은 사람이 뭔가 한 것은 거의 없는 재해 같은 느낌이라서 이걸 어떻게 하라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신을 믿어야 하나 운명을 믿으라는 건가 하는 느낌이었어요 거기다가 악역의 병적인 집착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도 솔직히 별로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특히나 외전 1에 악역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뭔가 싶었어요. 킬링타임 정도라면 모를까 막 재밌었다고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2.95/5.00
빙의물의 탈을 쓴 신화 이야기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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