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신이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었던 과거에 대해 복수하는 회귀 로맨스 판타지 소설 그림자 황비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어느 날 대공의 제안으로 대공의 죽은 딸로 대신 공녀로 살기를 허락한 엘레나, 그녀는 최선을 다해 살았고 황비가 되어 황제의 아들도 낳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베로니카 공녀가 나타나서 엘레나가 이룬 자리와 아들까지 빼앗기고 그녀는 죽임을 당합니다. 죽은 줄만 알고 눈을 떴더니 대공이 공녀로 살기를 제안하기 전으로 회귀 엘레나는 복수를 다짐합니다.
2. 등장인물
1) 엘레나 : 회귀후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 차분한 성격, 베로니카 공녀와 닮은 외모를 가졌다.
2) 베로니카 : 렌에게 미친x이라고 평가받는 공녀, 악독한 성격, 안하무인
3) 리아브릭 자작 : 대공가의 가신이자 책사가이자 음모가
4) 클라디오스 데 시안 : 제국의 개혁을 꿈꾸는 황태자
5) 렌 바스티슈 : 베로니카와 6촌 지간, 제멋대로의 괴팍한 성격
6) 휴렐바드 : 엘레나의 호위 직속 기사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
3. 결 말(드래그 하면 보입니다)
회귀 후 엘레나는 복수를 다짐합니다. 회귀 전에 겪었던 사건과 경험을 적극 활용합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시킨 대로 하는 척하면서 일어날만한 일들을 준비합니다. 특히 예술계를 이용하여 돈을 벌고 대공가에 타격을 주는 일들을 계획합니다. 앞으로 유명해질 미술가 건축가들을 미리 도와줘서 포섭하고 가짜 신분도 마련해둡니다. 대공가의 사업계획을 알고 부동산 투자, 대리석 매점매석 등을 해서 복수를 위한 준비와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대공가의 재정에 타격을 줍니다. 그러는 한편 대공가와 적대 관계를 가진 인물들도 섭외해서 자기편으로 만들어 두고 자기 사람들도 늘립니다. 그러던 와중 1회차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던 황태자와는 거리를 뒀지만 황태자는 엘레나에게 끌립니다. 비단 매력뿐 아니라 뛰어난 (1회차 경험으로 인한) 학식과 능력도 끌리고 감화되어 개혁을 결심하고 자신의 능력도 드러냅니다. 그리고 공녀로 대신 살게 된 이유가 베로니카가 아파서 죽은 척했던 거였는데 그것은 실은 대공가를 싫어하는 렌이 독약을 먹인 결과였습니다. 그 정도로 렌은 대공가를 싫어해서 엘레나와 계속 부딪혔지만 엘레나가 베로니카가 아님을 알게 되고 점점 그녀에게 끌립니다. 그러는 한편 엘레나를 도와 대공가를 무너뜨리는데 협력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이자 결과로 엘레나는 L라는 가짜 신분으로 살롱을 열고 신여성으로 불립니다. 그러면서 대공가를 무너뜨릴 계획을 실시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이 대공가의 머리인 리아브릭 자작을 실각시키는 것입니다. 잇따른 계획의 실패로 대공가의 재정 해쳤다는 빌미로 대공가를 후원하는 귀족을 설득 조직적으로 그의 실각을 요구하게 만들고 그 계획은 성공하여 자작은 실각됩니다. 그러던 중 회귀 전 보다 빨리 베로니카가 깨어남을 알게 된 엘레나는 황태자와 측근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리아브릭 자작에게 모든 일을 맡겼던 대공은 직접 나서게 되고, 대공은 잇단 사건들에 대해 지금 전황제를 갈아 치고 지금 황제를 올린 것처럼 황제를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황궁을 공격하게 되고 황제는 살해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황태자와 렌과 엘레나와 그들의 사람들은 대공가를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예상외로 대공은 엄청난 검술을 가졌지만 대륙 최고의 기사인 황태자와 렌 그리고 휴렐바드에 의해 죽임 당하고 베로니카는 처형당함으로써 복수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엘레나는 자신을 이젠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소설을 끝납니다. 그 후 외전에서는 황태자와 이어지고 정말로 엔딩을 맞이합니다.
4. 감 상(빈 부분은 스포성이 있어서 드래그하면 보여요)
먼저 평범한 로맨스소설인지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로맨스라는 요소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장르가 로맨스 소설이라고 분류되어 있는 것이 무색할 만큼 로맨스보단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시대상황 그리고 정치 인간관계에서의 음모 등들이 그려져 있는 소설입니다. 갈수록 황태자와 렌의 삼각관계의 분량은 거의 실종되다시피 하고 엘레나가 복수하는 내용만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다른 로맨스는 회귀하면 남주와의 관계 회복이라든가 등등의 묘사가 있기 마련인데 호감까지는 이해되지만 사랑은 글쎄...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또한 아무리 회귀했다지만 검술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여주의 책략과 계획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정도 머리였으면 1회차에서도 안 당했을 거 같은데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신여성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그 과정에서 미술계의 새바람을 이용한 것은 참신하면서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로맨스 부분을 좀 더 얘기하자면 좀 뜬금없이 진행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론 황태자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렌이 뜬금없지만 상속자들의 김우빈이 생각나는 캐릭터로 나쁜 남자라는 걸 잘 그려내서 서브병을 가진 것도 아닌데 서브에 더 정이 가는 소설이었습니다. 최종 보스로 대공이 등장할것은 예상했으나 그의 뛰어난 검술은 좀 뜬금없었고 분량이 적게 나온대다가 임팩트가 떨어지고 아무리 고육지책이라지만 황제를 버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자의는 아니었지만요)
5. 논 란(웹툰)
이건 소설의 논란이 아닙니다. 웹툰의 논란인데 웹툰이 60화로 완결되었다고 합니다. 그림체도 좋고 소설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었는데 돌연 완결이라고 하고 끝을 내버린 것입니다. 각색을 한 것도 함축을 한 것도 아니라서 소설에서 1/4 정도 부분에서 뜬금없이 끝내 버린 것이죠. 물론 유료인데 환불도 안되고 급 완결함으로써 독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5/5.0
로맨스 소설인데 로맨스가 아닌 것 같앗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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