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가 되어 안빈낙도의 삶을 살고자 하는 대기만성형이라고 주장하는 둔재이자 천재의 이야기 천하제일 만년학사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엄청난 태몽을 꾸고 낳은 아이가 잇습니다. 상가의 아들인 백운비는 학사 되는 것이 목표였으나 딱히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기억력은 좋았으나 핵심을 파악하면 나머지 잔잔한 것들은 상관 안 했고 학사가 목표이나 시구 하나 제대로 짓지 못하고 글씨체도 악필이었습니다. 그래서 백운비의 아버지는 이것저것 다 시켜보았지만 신통치 않았고 결국 학관에 입학시킵니다. 학관에서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넘쳤으나 뭘 해도 잘 못하던 백운비에게 학관 선생님들은 열심히 하는 학생을 쫓아낼 수 없어서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내주고 천하를 경험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그 과제들을 수행하러 백운비는 학관을 나섭니다.
2. 등장인물
1) 백운비 : 천살성과 천무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 학문의 둔재. 무공의 천재. 학사가 되고자 함
2) 일성 : 쌍성 중 1인. 무림맹 맹주. 정파의 최고 고수. 천살성이 나타났음을 알고 천살 성을 찾는다
3) 마객 : 쌍성 중 1인. 독보천하하는 인물. 천무성이 나타났음을 알고 천무성을 찾는다
4) 혈신 : 혈교의 혈신. 천하를 어지럽히는 원흉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그렇게 나선 백운비는 도축장과 대장간에서 일을 합니다. 천살성인 그는 도축장(피)을 좋아하고 대장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에 따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과제를 수행하고 돌아가나 당연히 학관에서는 이를 부정합니다. 이때 함께 있던 무림맹 천강대의 이호준의 눈에 들어와 무공을 전수받게 되는데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거기에 피를 좋아하는 천살성의 징조를 보이나 또 사람들을 해하는 것은 아니라 결국 맹주인 일성에게 백운비를 맡깁니다. 일성 또한 무공을 가르치면서 확인에 확인을 했지만 천살성인지 아닌지 판단을 못했고 일성이 일로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마객이 찾아와서 천무성임을 알고 무공을 가르칩니다. 그렇게 돌아온 일성은 마객을 만나게 되어 얘기하게 되고 둘은 백운비가 천살성이자 천무성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밖에서는 혈교가 준동하게 되고 쌍성은 우검과 태도를 알려주고 백운비를 떠나 혈신과 싸우러 갑니다. 그렇게 동귀어진 한 3명. 그 후 백운비는 사부들의 죽음을 알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실의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무림맹의 학관에 들어가서 일성이 맹주였는지 몰랐기에 일성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여러 친구를 사귀게 되고 황궁에 파견을 가서 반란을 막아냅니다. 그러던 도중 일성과 마객이 각각 쌍성으로 혈신을 막은 인물임을 알게 됩니다. 일성의 심득은 무림맹에 마객의 심득은 마교에 있었는데 무림맹은 일성의 심득을 구실로 인재를 모았고 그 결과 담윤섭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심득을 업게 됩니다. 하지만 담윤섭은 혈교의 인물이었고 심득을 훔친 혈교는 습격을 합니다. 이에 백운비와 친구들은 이를 막아내지만 싸움 과정에서 백운비는 피에 반응하는 천살성임이 밝혀지고 무림맹은 소란을 잠재울 이유로 백운비를 가두고 처형을 결정합니다. 백운비의 친구들 중 마교의 소교주가 있어서(일성의 심득을 노리고 옴) 그와 친구들과 천강대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게 되고 마교로 몸을 피신합니다. 그리고 무공의 필요성을 느낀 백운비는 본격적으로 무공을 익히게 됩니다. 일련의 혈교의 움직임은 혈신을 부활시키기 위함이었고, 혈신이 부활했다는 소식에 백운비는 복수와 자신의 안전한 삶을 위해 다시 강호로 나섭니다. 혈교와 관련된 사건, 상단 실종사건, 성주 암살사건, 서장 습격사건 등등을 해결하면서 무공도 함께 알려져서 일성과 마객의 전승자 임의 알려집니다. 거기에 자신은 학사이고 귀찮은 일은 떠맡지 않기 위해서 한 말과 행동이 이익을 바라지 않는 모습처럼 비쳐 도움을 받은 황실, 군부, 사파, 상가연합, 세외 등등의 지지를 받습니다. 거기에 서장에서는 담윤섭을 처치합니다. 하지만 혈신이 정말 부활하고 화산을 시작으로 정파가 격파당하자 백운비는 정사마, 황실, 상인, 세외 등을 모아서 혈신을 유인해내고 5만 대 1천 싸움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혈신의 무공에 의해 승기를 잡지 못하자 백운비가 직접 나섰고 백운비는 쌍성이 심득을 이해하고 혈신을 이기고 천하의 안정을 찾습니다. 그 후 한림학관의 학사가 되어 꿈을 이룹니다.
4. 감 상
태어날때부터 재능을 받은, 그 재능과 반대의 길을 가려고 하는 그에 따라 여러 사건이 벌어지는 그런 일을 다룬 작품입니다. 저게 스토리이자, 개그 포인트가 되어서 가볍게 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잠룡전설이라는 소설이 생각날 정도로 정말 라이트 하게 쉽게 쉽게 볼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혈교와의 대결이나 무림맹 정치 얘기가 나올 때는 관심도가 훅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주인공 얘기가 나오면 다시 흥미롭게 보고 하는 게 반복되더니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텐데 그때부터 갑자기 소설이 재미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무공을 배울 필요성을 느꼈지만 초지일관 학사가 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이고 심경의 변화 따윈 없어서 아무래도 무협지에는 주인공의 목표의식이 흐려져서 읽는데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는 없었던 게 아닌데 뭔가 부족한 소설이랄까요. 계속 운이 나쁘다는데 운은 다 가져갑니다. 물론 주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 자체는 운이 나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기만과 착각이 밈으로 사용된 소설인데 조금 과해서 불쾌했습니다. 초반부는 개그코드가 맞으신다면 재미있을 겁니다. 하지만 후반부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6/5.0
초반부의 개그는 굿,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지루해지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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