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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저승식당 리뷰

by MoonAndStars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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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는 현대 판타지는 흔한 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 앞에 떨어진 식당과 건물 거기에 오는 이상한 손님, 귀신에 대한 이야기 저승 식당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부모님을 여의고 보육원에서 자란 이강진은 늘 아르바이트를 하여 생활비와 학비를 버는 학생이였습니다. 어느 날 먼 친척으로부터 유산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 유산이 강남의 건물과 식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 5년 동안 식당을 할 것. 그리고 밤 11시부터 1시 사이에는 무조건 영업을 할 것, 돈을 안내는 손님이 있어도 음식을 대접할 것이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강남의 건물주라는 생각에 수락을 하고 영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식당을 할만한 능력이 없었던 강진은 먼 친척 할머니가 남긴 레시피 노트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노트를 보자마자 그 음식을 요리할 수 있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첫 식당 오픈날 미성년자처럼 보이는 이가 와서 술을 달라고 떼를 씁니다. 강진은 그것을 거부하였으나 다음에 들어온 손님들을 만나보고는 그 술을 달라고 떼쓴 인물은 김소희였고, 다른 손님들도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놀랍니다. 즉, 귀신들이 와서 밥을 먹는 저승 식당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이강진은 생전에 셰프였던 용수를 스승이자 직원이자 친구로 영입하고 저승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2. 등장인물

 1) 이강진 : 갑자기 먼 친척으로 부터 5년간 저승 식당 운영 조건으로 상속 받음. 기본적으로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음

 2) 김소희 : 조선 최고의 처녀귀신이자 무신. 임진왜란 의병이였음.

 3) 배용수 : 저승 식당 직원 귀신 중 하나. 유명 한식점 운암정의 셰프 출신. 강진의 스승이자 벗

 4) 황민성 : 전생의 업이 있는 투자의 귀재. 냉혹하고 합리적이나 강진과 사귀면서 변함

 5) 강상식 : 재벌집 막내 도련님. 기본적으로 인간관계 부족으로 인한 차별의식이 있었으나 강진과 사귀면서 변함

 

3. 감 상

 기본적으로 힐링 물입니다. 귀신이 나오지만 무서운 느낌 보단 사연 있는 불쌍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귀신은 다 아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귀신도 모르는 게 많고 배워야 한다는 설정입니다. 스토리가 큰틀없이 거의 옴니버스식으로 이루어 지기에 결말은 뺏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 수십 년을 사귄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그 돈으로 살아있는 아내가 부족함 없이 살아가길 원하는 귀신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떼 먹혔다는 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강진이 음식을 해주면서 할머니를 달래기도 하고 동시에 빌려준 돈의 행방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 결과 친구도  돈을 갚고자 해서 마련했으나 할아버지의 죽음에 못 이기고 돌아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돈은 친구 할아버지의 아들이 잘 간직하고 있다가 강진을 계기로 갚을 사람이 누군지 알게 돼서 갚게 되고 승천하게 됩니다. 이렇게 귀신들도 사람처럼 오해하고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게 한으로 남게 되고 그것을 요리를 통해(보통 생전에 추억이 잇는 요리나 죽은 사람이 생각나는 요리 등)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소하게 친구사이 가족부터 원한관계 오해 등등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힐링입니다. 귀신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도 요리를 해줌으로써 해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리도 요리지만 에피소드가 방대하여 1000화가 넘고 작가님이 다방면으로 조사, 이슈 된 것들을 정리(어디서 본듯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를 많이 하신 듯합니다. 감동적인 부분도 많아서 뭉클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귀신을 다루고 있고 해결 과정에서도 저게 되나 불법적인 건 아닌가 싶은 부분도 많기에 개연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야기 진행과정이 새로운 귀신 등장, 그에게 관련된 요리, 귀신들과 강진과 협력하여 해결, 승천 이런 과정이라 반복되는 패턴이라 사람에 따라 지루해질 수도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3/5.0

귀신과 사람 냄새가 나는 요리 / 힐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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