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이자 퀘스트물 성장물 그리고 대체역사(?)물로 주인공이 탑셰프가 되는 소설 히든 퀘스트로 탑셰프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열정과 독학으로 배운 실력은 있는 한스키친의 셰프인 이한길. 하지만 입지도 안 좋고 딱히 싸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색도 없는 식당인 탓에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는 엄청나게 어렵지만 그의 흥미를 끌었던 식당 운영 게임을 올 클리어하고 난 뒤에 이상한 메시지를 받습니다. 세계적인 셰프가 되는 히든 스테이지로 입장할 것인지를 묻는 메시지입니다. 이를 클릭을 하자 이상한 현재 상태와 함께 로마제국 시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2. 등장인물
1) 이한길 : 열정과 실력은 있으나 경험과 자신만의 색이 부족한 셰프. 감정변화가 별로 없음
2) 카키 : 유명한 연예인. 사업가. 동업자
3) 아르파키우스 : 로마시대의 미식가이자 이한길의 스승. 요리사끼리 경쟁시킴으로써 발전시킴
4) 스카피 : 르네상스시대의 천재 요리사
5) 무티에르 : 프랑스 대혁명 이전 시대의 탑셰프. 프랑스 요리 기본기에 충실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그렇게 로마시대로 이동한 이한길은 작은 요리사 셰프가되어있었습니다. 퀘스트가 주는 대로 현대식 요리를 해서 완료시켜나갔습니다. 이에 하려던 요리에 빵이 필요하게 되고 그 당시 빵 장인에게 가서 인정을 받습니다. 그의 추천으로 아르파키우스와 연결이 되고 아르파키우스의 주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인정을 받고 총괄 셰프가 되고 축제의 메인 셰프가 되어서 성공으로 이끄는 마지막 퀘스트를 통구이등으로 성공으로 이끌고 로마시대를 마무리합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에서는 지중해식 햄버거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도중 카키가 그것을 먹고 반합니다. 이에 카키버거라는 별칭을 얻게 되고 카키의 요청으로 요리프로에 나가게 됩니다. 이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이한길에게 카키는 동업을 제안 이를 받아들여 고르메 키친을 오픈합니다. 퀘스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인 다이닝으로 꾸밉니다. 그리고 다시 퀘스트로 들어간 시대는 헨리 8세의 영국 시대로 왕비인 앤의 주방장이 됩니다. 스토리를 중시한 재미있는 요리로 왕의 마음을 사로잡고 앤의 입지를 다진 그는 교황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절로 떠나지만 계략에 의해 혼자 떨어지게 되고 이탈리아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이에 요리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우여곡절 끝에 스카피를 만나 교황청에 도달 스카피와 함께 만찬을 성공으로 이끌고 퀘스트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고르메 키친 2호점을 열어서 이탈리아의 밥상을 주제로 레스토랑을 이끌어갑니다. 흔한 이탈리아 요리인 피자 파스타가 아닌 정통 요리나 지방의 요리로 승부하는 식당을 운영 퀘스트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이 또한 성공으로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지원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세계적 탑셰프 페르난도가 이끄는 더 불독의 스타주로 다니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프랑스 요리의 기본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마침 프랑스로 퀘스트를 떠나게 됩니다. 거기서 그 시절의 탑셰프인 무티에르 밑으로 들어가게 되고 퐁의 레시피를 배우고 인정받습니다. 그리고 에티올 부인을 만나 살롱에 내어놓을 이슈가 될만한 요리에 대해 의뢰를 받고 이를 수락합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지만 전통에는 반하는 화려한 플레이팅의 요리들을 내놓고 이슈가 되어 베르사유 궁전에 입성합니다. 거기서도 만찬을 성공으로 이끌고 퀘스트를 마무리합니다.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온 그는 페르난도의 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창의력의 가속화에 대해서 깨닫고 페르난도의 눈에 들어갑니다. 페르난도는 사실 후계자, 더불독의 후계자가 아닌 요리계의 후계자를 찾는 일을 하기 위해 식당 문을 10년 정도 연구하고 잇었던 것이었고 페르난도는 이한길에게 이를 제안, 여러 내기를 한 끝에 이한길을 더불독의 후계자를 말하는 줄 알고 거절하다가 다른 의미의 후계자라는 걸 알고 수락합니다. 그렇게 돌아온 이한길은 3호점을 내게 되고 가속화 이론을 이용 페르난도의 후계자임을 알리고 식당의 성공과 함께 탑셰프가 됩니다. 이어 에필로그에서는 심심한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 여신의 장난으로 게임, 퀘스트를 이용 이한길이 여러 시대를 돌아다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4. 감 상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묘사과 맛에 대한 묘사도 좋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퀘스트를 위해 특정 시대로 가는 곳에서는 그 시대의 요리와 역사에 대해 연구 자료수집을 많이 하신 게 보입니다. 제가 요리사도 역사학자도 아니라서 어느 정도 오류가 있는지 고증이 완벽한지는 모르겠지만 작가가 자료 수집이 많이 하신 게 티가나고 이한길이 만드는 현대의 요리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서 이슈가 되고 퀘스트를 성공으로 이끕니다. 거기에 이한길뿐 아니라 언급이 안되었지만 이한길과 같이 일하는 셰프들, 홀 지배인, 소믈리에 등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일에 대한 고민과 감정 환희 등등도 잘 녹아 잇습니다. 보통 이런 소설들은 주인공의 얘기만 나오기 마련인데 이한길과 함께 성장하는 고르메 식구들 같은 느낌도 들 정도로 비중 있게 다루어집니다. 다만 처음에 설정(얻은 요리들을 게임 재화로 산다 등등)이 극초반에만 쓰이고 굳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필요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딱히 위기라고 불릴만한 일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스토리인데 현실의 문제점(말이 문제점이지 필요한 것이라는 정도가 맞을 듯) 발생 퀘스트로 이동 그 일에 대한 해결책이 생김 현실로 돌아와서 성공을 거둠이라는 간단한 얘기들인데 다양한 에피소드와 작가의 음식 묘사 감정 묘사가 좋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보면 볼수록 아무리 퀘스트로 경험을 많이 한다지만 천재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정도면 퀘스트가 아니라도 탑셰프는 아니라도 성공은 햇어야 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 부분이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그냥 게임에, 퀘스트에 의해 성장한다는 극적 반전을 위한 장치로 생각하고 넘어갈 정도는 되는 듯합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5/5.0
음식에 대한 묘사가 좋고 재밌고 각 시대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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