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하다면 식상한 회귀물 로판, 보통은 악역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는 게 특징인데 오빠들에게 핍박을 받는 로판 그 오빠들을 조심해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거리에서 꽃을 팔던 평민 소녀 하리는 어느날 에른스트 공작부인에 의해 죽은 딸을 닮았다는 이유로 입양됩니다. 공작 부부는 하리를 아끼고 사랑해줬지만 하리는 계속해서 적응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았습니다. 공작 부부가 조심스러웠던 이유도 있겠지만 3명의 공작 부부의 아들, 하리의 오빠들이 하리를 인정하지 않고 그녀를 교묘하게 장난치고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중 공작 부부는 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하리는 어떻게든 버텨나가면서 공작가에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7살의 늦은 나이에 결혼식 전날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안전하게 공작가를 오빠들의 괴롭힘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쁜 마음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났더니 엄청난 추위가 몸을 감쌌고 눈앞에는 에른스트 공작의 장남 유진 에른스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리히의 장난으로 인해 추운 겨울날 밖에서 혼자 나가게 되어서 얼어 죽을뻔한 날이라는 것을 깨닫고 처음에는 꿈인가 했었지만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하리는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그 지옥 같은 생활을 또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절망합니다
2. 등장인물
1) 하리 에른스트 : 에른스트 가에 입양된 주인공
2) 유진 에른스트 : 에른스트가의 장남. 책임감이 높고 에른스트가를 위해서는 뭐든지 함
3) 카벨 에른스트 : 둘째. 망나니. 제멋대로의 성격. 힘이 세고 검술에 능함
4) 에리히 에른스트 : 삼남. 셈세하고 까칠한 성격
5) 요하네스 바스티에 : 첫번째 삶의 남편 다정한 성격
6) 라벤더 코르디스 : 유진을 좋아함 하리를 출신 등의 이유로 싫어함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꿈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 하리는 다시 한번 에른스트가에서의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겉모습과는 다르게 27살이라는 정신연령이 있기에 삼형제의 장난과 괴롭힘을 어른스럽게 헤쳐나가고 전생에서는 몰랐던 모습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유진은 큰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전생과는 다르게 어릴때부터 전생의 남편 요한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교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형제와의 관계도 점점 좋아져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생에 사고로 돌아가신 공작가 부부는 사고가 아닌 왕실을 지키다가 죽게 되고 에른스트가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에른스트가에 여러 어른들이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오게 되고 하리의 예절 담당을 맡은 선생은 갖은 이유를 붙여 체벌하는 등 다시 한번 인내와 시련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하리는 에른스트가에 남기 위해서 다시 한번 참기 시작했고 어느 날 그런 일들을 인지한 유진은 그런 사람들을 다 내쫓은 후 하리를 포함한 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생들은 학교로 보내고 하리는 바스티에 가에 의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진은 복수와 더불어 에른스트가를 지키기 위한 모든 행동들을 합니다. 하리는 바스티에 가에서 있으면서 유진과 편지를 주고받았고 그로부터 6년이 흐른 뒤 다시 안전하다고 생각한 유진은 하리를 불러들여 에른스트가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리는 유진이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고생하는 것을 알고 유진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에 유진 또한 하리는 에른스트가이며 에른스트가가 못할 일을 없다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도 된다고 해줍니다. 그렇게 유진과 하리는 서로 점점 호감을 느끼고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아 가고 있었습니다. 하리가 돌아온 뒤에 하리와 교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하리를 질투하고 그 출신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 인물이 라벤더였는데 그녀는 하리와 유진이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그 때문에 자신이 유진과 이어지지 못한다고 착각하고 있어서 하리를 싫어하고 온갖 방법으로 모욕하려고 하고 실패합니다. 그래서 라벤더는 하리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실패하고 라벤더는 응징받습니다. 그러는 일련과정에서 서로가 좋아함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오빠 동생 사이임에 계속 고뇌하고 고민하였지만 결국 서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외전에서는 공증된 약혼된 사이로 나옵니다)
4. 감 상
위기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큰 갈등이나 어려움 없이 육아 일상 그리고 로맨스 같은 느낌인 소설이었습니다. 딱한 가지 근친에 대한 부담만 없으면 보셔도 될 거 같아요 물론 피가 한 방울도 안 섞였으니 근친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이 부분이 스포가 될 수도 있지만 거부감이 있는 분이 있으실 테니 미리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목에서부터 이런 결말 조금 예상되기도 하니까요. 저 부분만 빼면 살짝 유치하지만 아니 많이 유치하지만 그냥 꽁냥대는 연인, 서로를 많이 위하는 가족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좀 그런 맛에 로맨스 소설을 보기도 하잖아요. 사연(?) 있는 연인관계 그리고 유치한 것 이거 두 가지만 괜찮으시다면 그냥 읽을만한 로맨스입니다. 다만 회귀라는 걸 꼭 넣었어야 했나 싶긴 합니다. 물론 그거 때문에 하리가 어른스럽게 대처해나간 면도 있긴 하지만 회귀로 뭔가 이득을 본다든가 일어날 사건을 막거나 해결하거나 그런 거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돌아갔다고 뭔가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나 사람인 이상 최소한 인명이 걸린 일은 노력이라도 해봐야 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라벤더의 악역 짓도 공감 1도 안됩니다. 시기 질투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그 이상의 행동은 공작가를 상대로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개연성이 없습니다만 그 부분은 짧기도 하지만 그냥 주인공들이 서로 애정을 확인하는 과정 중 하나로 무시하고 넘기면 될 듯합니다. 아무튼 허점도 꽤 있고 거부감 요소도 있지만 그것만 괜찮으면 그냥 볼만한 소설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7/5.0
일상물 육아물(?) 그리고 로맨스 소재만 빼면 그냥 부담 없이 읽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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