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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애니)어쨌든 귀여워 리뷰

by MoonAndStars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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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과 같이 어쨌든 귀엽기만 하면 만사 ok라는 주인공과 그 귀여운 수수께끼 미소녀와의 신혼 라이프를 그린 작품 어쨌든 귀여워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나사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가진 주인공. 그의 입버릇은 나사(NASA)보다도 빨리 광속이 될 남자입니다입니다. 나사는 NASA를 떠올리면서 특이하게 보는 시선들이 싫어서 그의 이름에 걸맞게 되기 위해, 바보 취급받지 않기 위해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천재라고 불릴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중3 때 국립 명문 고등학교를 지원합니다. 그해 겨울날 어떤 소녀를 발견합니다. 어쨌든 귀여워하고 그녀의 뒤를 홀린 듯이 따라가다가 오는 트럭에 치여버렸습니다. 그렇게 이세계로 전이... 가 아닌 죽을만한 상황인데 죽지 않습니다. 그 소녀가 감쌌기 때문입니다. 그 소녀는 마치 달로 사라지듯이 걸어가고 피를 엄청 흘린 상태로 나사는 쫓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발견 그리고 감사의 인사를 건넵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각 못했지만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엄청 다친 상태, 소녀는 다른 사람을 불러오겠다고 나갔지만 다시 못 볼 거 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한번 쫓아가서 카구야 히메(공주) 같았다면서 다시 못 만날 줄 알았다면 뒤 찾어야 했다면서 고백합니다. 거기에 대한 소녀의 결혼한다면 사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쓰러져 병원에서 일어난 나사, 차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진학 대신 알바를 하면서(돈도 꽤 범) 지내고 있던 어느 날 그 소녀가 다시 찾아옵니다. 자신의 이름이 츠카사라고 밝힌 그녀는 서방님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서로 아는 것도 없는 상태 이런저런 의문이 들지만 어쨌든 귀여워라고 하고 혼인신고서를 작성 구청에 제출 결혼하고 부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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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1) 유자키 나사 : 츠카사의 귀여움에 한눈에 반해서 결혼하는 남주

 2) 유카지 츠카사 : 그런 나사와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인데 결혼하는 수수께끼의 여주

 3) 목욕탕집 사람들

    아리스가와 아야 : 장녀, 중학생 동급생 시절부터 나사를 짝사랑 중, 게임 덕후, 눈치가 없음

    아리스가와 카나메 : 나사의 후배, 목욕탕 관리인, 언행에 직설적임

    아리스가와의 어머니 : 이름이 등장하지 않음, 목욕탕 사장님, 팩폭함

 4) 카키노지 치토세 : 츠카사를 스토커 수준으로 스토킹 하는 인물

 

3. 스포일러 + 추측(드래그하면 보여요)

  일단 책은 읽지 않고 1기(2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내용만 보고 하는 추측과 스포입니다. 일단 핵심은 츠카사의 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나사를 구해줄 때도 자신도 피를 많이 흘렸으나 나사가 다시 쫓아갔을 땐 이미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멀쩡한 모습으로 있습니다. 거기다가 1000년도 더 된 일을(1400년 전) 마치 직접 겪은 것처럼, 직접 본 것처럼 표현하는 부분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카구야 공주, 타케토리 모노가타리 얘기가 몇 번이나 언급됩니다. 결국 1기만 본다면, 첨부터 평범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되고 우주인(어떻게 보면 달의 사람들은 우주인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닌 듯)인가 하다가 카구야 공주 이야기가 떠오르게 되고 츠카사는 카구야 공주라고 추측 가능해집니다. 이 추측은 1기의 내용만 봤을 땐 합당하고 타당한 추측입니다만, 원작의 내용에 대한 검색을 해 본 바로는 좀 더 다른 정체가 있었습니다(이 부분은 2기가 나올지도 모르고 하니 5. 원작 스포로 다시 한번 스포를 막아두겠습니다 정 궁금하시면 보세요) 어쨌든 카구야 공주 이야기와 관련이 있음 분명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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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타케토리 모노가타리

 타케토리 모노가타리는 일본의 전래동화로써, 카구야 공주 이야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간략히 설명하면 타케토리 영감과 그의 아내가 있었는데 영감은 대나무를 베어 바구니를 만들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빛나는 대나무를 베었는데 그 안에 세 치 크기의 여자아이가 있어서 데려와 키웁니다. 그 후 베는 대나무마다 돈이 들어있어서 부자가 됩니다. 여자아이는 3일 만에 자라 관례를 치러야 할 때가 옵니다. 그때 카구야 히메(공주)라고 이름 짓습니다. 카구야 공주의 미모의 소문이 널리 퍼져 여기저기서 청혼이 들어왔고 그중에 마지막까지 남은 5명에게 카구야 공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오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다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구할 수 없는) 것들이었고 5명 모두 실패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천황은 가구야 공주를 만나고 가구야 공주는 일순간 자취를 감추어 지상 사람이 아님을 보이고 천황은 단념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러 길 3년 , 가구야 공주는 원래 달의 사람임을 밝히고 달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천황은 데리러 오는 걸 막기 위해 군대를 보내 지키게 합니다. 하지만 달의 사람들이 내려오자 의지를 잃게 되고 카구야는 천황에게 불사약, 날개옷, 그리움을 표현한 시를 주고 떠났고 천황은 카구야가 없는 불멸을 필요 없다며 하늘과 가까운 산에서 태워 없애버렸고 그곳이 현재의 후지산이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한 줄 요약 :

대나무 속에 발견한 여자아이가 알고 보니 달에서 온 사람이고 달로 되돌아가면서 불사의 약을 남기고 가버렸지만 그걸 태워 없애버렸다

 

5. 감 상

 일단 로맨스 로코, 그리고 학원물(물론 학교 얘기는 아니지만 나이대가 그 정도라 그런지 그런 느낌이 듦)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애니입니다. 적절한 개그로 지루하지 않기도 하고 제목대로 어쨌든 귀여우면 다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일상 물의 느낌도 나 더더욱 취향이었습니다. 기본을 관통하는 스토리는 있지만 결국은 나사와 츠카사가 꽁냥꽁냥 하는 것이 주인 애니기에 대리 연애 대리 결혼 생활하는 느낌을 주는 애니입니다. 그리고 위기상황(집이 불탔지만 미리 준비해 아무 문제없음)이나 삼각관계(나사를 짝사랑하는 아야도 있고 츠카사를 스토킹 하는 치토세도 있지만 둘의 사랑이 확고해서 문제없음) 같은 것도 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냥 부부끼리 예쁘게 살아가는 거죠. 그 꽁냥꽁냥을 보는 게 은근히 재밌습니다. 떡밥만 뿌리고 아직 뭔가 스토리 자체는 진행되지 않는 느낌이지만 제목대로 어쨌든 귀여운 애니입니다. 후반부에 살짝 작화가 붕괴되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충분히 볼만한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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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평점은 4.3/5.0

연애, 결혼하고 싶어지는 애니, 킬링타임으로 한 번쯤 볼만한 애니입니다.

어쨌든 귀여워!

 

6. 원작 스포(드래그하면 보여요)

 츠카사의 정체는 천황 부하의 딸이었습니다. 카구야 공주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천황은 부하를 시켜 약을 태워버리고 했지만 그 부하에게는 사경을 헤매는 딸이 있었고 태우는 척하면서 소량을 숨겨와 그것을 먹여서 살립니다. 그 딸이 츠카사이고 그 때문에 츠카사는 죽지도 않고 상처도 없고 병도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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