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정령왕 엘퀴네스 리뷰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정령왕 엘퀴네스가 웹툰으로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좀 오래된 소설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보고 리뷰해 봅니다

 

1. 스토리

  가족들에게 조차 환영받지 못한 존재였던 강지훈은 어느날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 후 원래는 아크아돈의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로 태어났어야 함을 알게 되고 정령왕이 없어서 혼란한 아크아돈의 엘퀴네스로 환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정령왕들과 만나고 신들과도 만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환진이 열리면서 엘퀴네스가 소환되게 되고 모험은 시작됩니다

 

2. 등장인물

  1) 엘퀴네스 : 인간이였던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물의 정령왕. 애칭은 엘

  2) 나머지 4대 정령왕들 : 트로웰, 미네르바, 이프리트

  3) 엘뤼엔 : 전대 엘퀴네스이자 엘퀴네스의 양아버지

  4) 카노스 : 마신

  5) 이사나 란느 솔트 : 엘퀴네스를 소환한 최초의 인간

  6) 라피스 라즐리 : 성격은 최악이지만 물의 정령왕을 사랑해서 소환하는 괴짜 레드 드래곤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1) 1부 

 엘퀴네스를 소환한 건 이사나, 그는 황제이지만 비운의 황제로 불립니다. 엘퀴네스가 늦게 태어났기 때문에 생긴 재앙의 책임으로 그의 아버지는 죽고 대공이 그를 추격하고 있는 위기상황이었는데 그 와중에 엘퀴네스 소환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엘퀴네스는 이사나를 돕기로 결정하고 대공을 물리고 복귀하는 걸 도와주게 됩니다 그 와중에 라피스도 엘퀴네스를 소환하고 합류하게 됩니다. 엘퀴네스가 강지훈으로 태어나서 10년 동안 재앙이 온 것, 이사나의 아버지가 죽은 것 이 모두가 악신의 계략으로 악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모두가 나서게 됩니다. 결국 악신을 막는 건 성공했으나 엘퀴네스를 감싸던 라피스의 드래곤 하트가 파괴, 그의 영혼이 다른 차원으로 가버리게 됩니다

 2) 2부

 그래서 그 영혼을 찾기 위해 엘퀴네스는 이동하게 되고 정령왕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4천 년 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당시 미네르바는 그의 소환자이자 연인에게 배신당할 운명이었고, 미네르바를 좋아하던 트로웰은 그로 인해 인간을 멸종시키겠다고 날뛸 운명이었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던 엘퀴네스는 라피스의 영혼을 찾는 것과 동시에 저것을 막기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예정대로 배신은 발생했고 트로웰은 폭주 인간들을 멸종시키기 위해 이종족들을 모집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트로웰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고 라피스의 영혼도 찾아서 원래의 차원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사나를 비롯한 지인들의 흔적을 찾아보고 소설은 끝이 납니다

 

4. 감 상

 한 때 나의 최애 소설이었던 정령왕 엘퀴네스, 다시 봐도 재밌었습니다. 스토리가 나름 탄탄하고 캐릭터성도 좋으면서 복선 회수도 깔끔하게 마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체도 술술 읽히는 게 읽기도 편했습니다. 전 구판으로 본 것인데 개정판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드래곤, 정령, 마법 등을 사용하는 주인공이 취향이라 거기에도 만족했었습니다. 사족으로 기본적으로 정령이라 무성이지만 엘(엘퀴네스 애칭)이 인간일 때의 기억 때문에 남성체라고 생각하지만 겉보기에는 여성체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로 오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 식의 소설의 원조격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그런지 간혹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추천해주세요 하는 질문에 정령왕 엘퀴네스를 추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8/5.0

요즘 판타지와 다른 맛의, 하지만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원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