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했습니다. 애니 내의 주변인(오빠)은 고통받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재밌고 즐거운 2015년 3분기 애니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1기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굉장한 미모를 가지고 있고 누구에게 다정해서 인기도 많고 문무겸비(공부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완벽한 여동생 도마 우마루. 하지만 그녀는 사실은 건어물녀였고 완벽한 모습은 설정, 인터넷에서 흔히 하는 컨셉이었습니다. 집과 밖에서의 이중생활을 하는 여동생 우마루짱. 애니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모습은 철저히 감추면서 밖에서는 완벽한 초인, 집에서는 폐인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런 설정으로 살아가는 우마루가 있기에 가장 고통받는 건 그녀의 오빠 도마 타이헤이. 그 둘의 사소한 다툼과 그로 인한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2. 등장인물
1) 도마 우마루 : 밖에서는 완벽하지만 집에서는 잉여폐인. 애니와 게임을 좋아함. 콜라와 과자를 좋아함 제멋대로임
2) 도마 타이헤이 : 평범한 블랙기업 회사원이라지만 진정한 초인. 머리 좋고 모든걸 다 잘함(운동 요리 등등) 자상함
3) 에비나 나나 : 우마루 친구. 도마가의 아랫집에 사는 소녀. 착하고 내성적 성격
4) 모토바 키리에 : 키는 작지만 운동을 잘함(특히 수영) 우마루를 동경, 친해지고 싶어 함. 낯을 가림
5) 타치바나 실핀포드 : 자칭 우마루 라이벌. 우마루 버금가게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함. 관종. 마이웨이
6) 모토바 타케시 : 키리에의 오빠. 일명 봄바. 다정하고 잘 챙겨줌 안면인식 장애
3. 우마루 캐릭터 심화 소개(스포라서 가려둠. 드래그하면 보여요)
3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1단계는 도마 우마루의 모습. 완벽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공부도 잘합니다.(하지만 간혹 타이헤이에게 헬프를 칩니다 과외해달라고) 운동도 잘하고 모두에게 친절합니다. 당연히 그런 모습을 보는 주변 인물들은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인기도 많습니다 애니나 게임은 전혀 안하고 집의 서재에서 독서하는게 취미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주변인물들은 집도 굉장한 저택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2단계는 코마루의 모습. 그냥 집안에서의 우마루지만 키리에가 우마루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동생으로 착각해서 코마루라고 돌러댄 모습이라 코마루의 모습이라고 명명하겠습니다. 폐인입니다. 게임 과자 애니 콜라 잠 거의 이 싸이클로 돌아갑니다. 기르는 햄스터와 포켓몬 놀이도 간혹 합니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식빵 구우면서(?) 애니든 게임이든 모니터만 바로 보고 있는 모습이 항상 목격됩니다. 그 외에는 뭐든 다 귀찮아하기에 당연히 청소를 안 하고 어지르기만 합니다. 콜라와 정크푸드, 그중에서도 감자칩을 좋아합니다. 간혹 혼자만의 축제를 가지는데 콜라 달콤한 과자 콜라 짠 과자의 무한루프와 함께 애니 게임을 즐깁니다. 콜라는 늘 상비하고 있습니다. 오빠가 알아서 채워 놓지만 없을 땐 야간의 편의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3단계는 UMR의 모습. 게임 대회의 이명(가명)입니다. 기본적으로 가면을 착용한 모습이라 누군지 못 알아본다는 설정입니다. 실핀포드와 게임 대회를 계기로 친해지고 우마루인지 모르는 실핀포드에게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면서 친하게 지냅니다. 밖에서 코마루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중에서도 크레인 게임은 달인 수준이며 리듬게임을 잘합니다. 격투대회를 위해 격렬한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4. 건어물녀
호타루의 빛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연애세포가 건어물처럼 말라서 없어져버린 여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좀 더 심화적으로 말하면 밖에서는 1인분(회사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함)을 하지만 집에만 오면 연애에 관심 없이 뒹굴거리기만 하는 여성을 뜻합니다. 거기에 술(맥주)을 마시면서 건어물을 씹는다는 뜻의 건어물녀도 더해진 느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마루와는 좀 차이가 있지만, 집에서 뒹굴거리고 잉여 짓 해서 건어물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동시에 또래 남자 캐릭터도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연애에도 관심 없는 느낌이라 딱히 틀었다고 볼 수 없을 거 같고... 남성의 경우는 초식남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5. 감 상
캐릭터 성이 좋았습니다. 우마루를 밖에서는 애니에서 볼 수 흔히 볼 수 있는 미소녀 느낌으로 그렸다면 집에 와서 후드를 뒤집어썼을대는 sd모습으로 그려서 확 차별화를 뒀습니다(누군가 방문하면 성장해서 설정 모습의 우마루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고 두 모습 다 예쁘고 귀엽습니다. 도마 타이헤이는 고통받을지언정 보는 우리로써는 눈도 즐겁고 그 상황과 연출 개그도 재밌습니다. 일상물+코미디물로서 거의 완벽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작화도 나쁘지 않고 잘 나온 편이고 성우들도 캐릭터에 맞게 잘 연기해서 한층 좋은 애니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bgm도 은근히 잘 녹아들어 갔습니다. 우마루 모습으로 등장할 때 나오는 따따딴따 따따딴따 하는 브금은 들을 때마다 뭔가 기대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개 민폐 캐릭터라 오빠인 타이헤이가 고통받지만 기본적으로 남매의 가족으로의 사랑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남매의 에피소드에서 서로의 가족의 정을 그리는 게 중심이다가 점점 우마루의 주변인들로 확장해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잘 이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5/5.0
일상물의 매력과 거기에서 나오는 개그적 상황을 잘 그린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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