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바이올렛 에버가든 리뷰
개인적으로 최근 작품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애니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책벌레의 하극상이고 두 번째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2018년 1분기 애니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자동 수기 인형이라는게 있습니다. 실제로 인형은 아닙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 적는 기계가 만들어졌습니다. 타자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기계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 제공하는 기관도 생겼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람이 말해주는 것을 대필(타이핑)하는 역할, 단순히 문맹인 사람을 위해 쓰이는 게 아닌 솜씨 있게 써주는 역할도 합니다. 피와 총성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초인적인 전투를 하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커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돌봐주던 길베르트 소령과 손을 잃습니다. 그렇게 전역 아닌 전역을 하게 된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어릴 때부터 전장만 긍긍하여 감정이 없어 보이는 바이올렛은 우편사에서 일을 하면서 자동 수기 인형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일도 배우고 그러면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점점 감정도 알아가고 사건들도 해결해나갑니다.
2. 등장인물
1) 바이올렛 에버가든 : 인형같은 느낌. 미소녀. 존댓말 사용. 차가워 보이지만 의외로 따듯. 초인적인 전투력
2) 길베르트 부겐빌리아 : 바이올렛을 인간적으로 대함. 바이올렛의 상관. 바이올렛에게 이름을 지어줌
3) 클라우디아 하진스 : 부겐빌리아의 친구. 바이올렛의 소속 우편사 사장. 댄디. 누구에게나 친절
3. 감 상
우선 결말부분은 뺏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존재하나 그것보다는 의뢰인이 의뢰가 들어오고 바이올렛이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를 행하면서 사건들을 해결하거나 감정을 알아가거나 서로 공감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즉 한 회 한 회 다른 얘기들로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긴 하지만 가족 간의 연인 간의 외교관계 등등 인간관계들이 등장하여 공감이 갈만하고 거기에 전장을 누비던 주인공이 어쩔 때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깊이 공감하면서 사건을 해결 서비스를 완료할 때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거기에 주연도 주연이지만 조연이나 한 회 등장하는 의뢰인 마저 개성이 넘치고 캐릭터성이 좋습니다. 거기에 작화가 최상입니다. 스토리가 별로였다고 해도 작화만 봐도 볼만한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작화가 뛰어납니다. 작붕도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최근 애니 중에 최고의 작품이라고 꼽는 이유입니다. 꼭 보세요.
cf) 책벌레의 하극상
책벌레의 하극상은 작붕도 좀 있고 스토리가 호불호가 갈릴만합니다. 닥터 스톤같이 허무맹랑해보일정도의 과학력이 아닌 책이라는 한정적인 주제이지만 뭔가 만들어가고 주어진 환경 소소히 개선해나가면서 큰 스토리라인도 있습니다. 다만 전투씬이 전무한 건 아니지만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이 호불호가 갈릴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스토리랑 캐릭터랑 등등해서 엄청 좋아하지만요 하지만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누가 봐도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작품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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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속 작화 예시(극장판이나 체험판이 아닌 애니속 내용 그대로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4.9/5.0
재미와 감동을 주는 뛰어난 작화의 애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