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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 life

춘천, 속초 여행 (feat. 가평) 2. 속초편

by MoonAndStars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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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onandstars1.tistory.com/entry/%EC%B6%98%EC%B2%9C-%EC%86%8D%EC%B4%88-%EC%97%AC%ED%96%89-feat-%EA%B0%80%ED%8F%89-1-%EC%B6%98%EC%B2%9C%ED%8E%B8

 

춘천, 속초 여행 (feat. 가평) 1. 춘천편

금요일 밤,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당초 목표는 금요일 밤은 그냥 서울에서 놀다가 토일 속초여행 가는 게 계획이었으나 가는 김에 춘천도 가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그거 좋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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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여행을 마치고 속초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우리는 인제양양터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로 약 11km나 되는 긴 터널입니다. 지날 땐 그런 사실도 모르고 터널이 엄청 기네 끝이 안 보이네 에스자 모양으로 계속 휘어져 있네 신기하게 터널인데 차선이 실선이 아니라 점선이네 하면서 지났습니다. 인제양양터널을 지나자 기후 자체가 확 바뀌어 있었습니다. 눈도 엄청 쌓여있어서 겨울왕국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일본 북해도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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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에 진입하기전에 우리는 먼저 척산 온천에 먼저 들려서 온천을 하였습니다. 자연온천으로 물도 좋았고 마사지탕과 노천탕 사우나 등 여러 시설도 있어서 제대로 힐링을 하였습니다. 특히 노천탕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탕이 있는 숙소도 있었는데 여기로 숙소를 잡았어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온천을 제대로 즐긴후 숙소인 라마단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춘천에서 출발했고 주말이라 도로도 조금 밀린 데다가 온천까지 하고 왔으니 7시 정도로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습니다. 그런 뒤 영금정 부근으로 이동하여 영금정과 바다뷰를 보면서 대충 저녁을 먹었고 나오면서 막회를 떠서 숙소로 가져와서 2차 저녁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속초시내에는 너무 비싸기만 하고 좋은 곳이 없다고 하더군요 막회를 사서 숙소에서 먹던지, 그나마 홍게뷔페가 갈만하다고 합니다.  고성군으로 가던지 양양군 쪽으로 가서 먹으면 싸게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막회는 4만 원이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게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낫더군요.

 

숙소 오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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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속초중앙시장도 방문해볼까 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가보진 못하고 먹거리 타운 부근이 핫하다는 택시기사님 말을 듣고 가봤는데 사람이 별로 없이 한산해서 숙소로 돌아와서 쉬다가 취침하였습니다.

 일요일인 마지막 3일차에 이날도 10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라미단 호텔은 좋았지만 조식 1인당 34000원이었는데 그것을 이용할까 하다가 출발 전의 지인의 추천대로 감자바우 식당으로 갔습니다.

 


 감자바우는 메인메뉴가 감자옹심이인 식당입니다. 감자옹심이랑 회덮밥을 먹었는데 정말 만족하였습니다. 옹심이도 존뜩하니 맛있었고 국물이 진짜 끝내줬습니다. 회덮밥도 간도 적당하고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감자전도 시켜봤어야 했었는데 몰라서 안 시켰던 게 조금 아쉽네요. 다들 테이블마다 그렇게 3개 먹고 있었습니다. 감자바우도 우리가 앉고 나서 10분 후에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운이 좋게 식당에서 웨이팅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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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쪽으로 여행하는김에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한 가평의 닭볶음탕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려 점심으로 먹기로 예정, 예약해 두었기에 감자옹심이를 먹고 난 뒤 우리는 가평으로 이동으로 하였습니다.
 티브이나 유튜브에서 나름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식당이름은 유명산 흥부네 솥뚜껑닭볶음탕입니다. 솥뚜껑에 토종닭으로 추정되는 굉장히 큰닭 한 마리를 닭볶음탕으로 요리해 주는 곳입니다. 그것도 숯불을 사용해서 조리합니다. 비주얼은 일단 최고였고 뭔가 굉장한 걸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맛은 맛있었습니다. 어린이 메뉴도 따로 있길래 매운 맛인가했었는데 그냥 달달한 닭볶음탕이었습니다. 화력이 세서 그런가 닭이 좋아서 그런가 되게 쫀득하고 달달하고 음식자체로만 보면 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 안 하고 싶네요 닭 한 마리에 72000원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냥 맛만 보면 맛있으나 이 가격에 이 맛이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숯불로 요리했으나 숯붏향같은 건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이지만 다시 올 거 같지 않습니다.

그 뒤 서울로 돌아왔고, 길이 엄청 막히는 것을 보니 서울로 돌아왔다는 것도 실감이 되엇습니다.

 이번 여행동안 대체로 만족하였습니다. 음식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계획은 속초여행이 메인이었지만 오히려 춘천 여행이 더 재밌었습니다. 두 곳 다 다음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한 번 더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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