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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 life

(연극) 어느 택시 리뷰

by MoonAndStars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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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에 가면 한 번쯤 보고 싶어 지는 게 연극입니다. 영화랑은 다른 맛이 있어서 늘 설렙니다. 아는 분이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여 8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상영하는 어느 택시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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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장인물

 1) 키노 : 남자주인공,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음

 2) 소나 : 여자주인공, 어릴때의 상처를 가지고 있음

 

2. 줄거리 및 감상(약스포)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임시로 택시를 운전하는 키노 앞에 수상한 트렁크를 가진 소나가 승객으로 탑승하는 걸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소소한 잡담이 이어지고 키노의 어릴 적 스토리가 펼쳐지고, 소나의 어릴 적 아픔이 이어집니다.
 이 연극은 타카하시 하루키의 원작 작품으로 캐릭터간의 심리묘사 상황묘사가 핵심인 연극이었습니다. 마치 단편영화를 한편 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극으로는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고 또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영화였다면 클로즈 업, 아웃이라든가 슬로 효과 등으로 표현할 것들을 연극으로는 그런 걸 나타낼 수 없기에 더더욱 밋밋했던 것 같습니다. 연극도 70분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50분밖에 하지 않았고 몰입도가 높아야 좋은 연극이 될 수 있을 텐데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이 연극을 선택한 이유가 공포장르를 좋아하는 같이 보러간 사람 때문이었는데 이게 뭐야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도리어 이런 건지 몰랐다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포 스릴러 연극이라고 적혀 있는데 원작은 어떨지 몰라도 연극자체가 이게 공포인가 싶기도 하고 스릴러인가? 개그인가? 등의 의문을 표할 만은 장르자체가 애매하였습니다.

 끝나고 난뒤에 불이 꺼지고 곧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하는 타임이 되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인사하고 여자주인공이 인사하고 같이 인사하는 장면이었는데 첨에 말했다시피 50분 연극에 살짝 허망하게 끝나서 이게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사할 때 손뼉 치는데 반은 반사적으로 손뼉 치고 반은 정말 끝이야? 이게 뭐야 하는 느낌으로 가만히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평이지만 진짜 돈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만 원 원가에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18000원으로 볼 수 있는데 반값이하로 구매했음에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기력 흡입력 재미 무엇하나 만족한 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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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평점은 0.5/5.0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설마이게 끝이라는 생각이 드는 내 생애최악의 연극이었습니다.

 

 

공연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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