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엄청 핫한 합정, 그중에서도 더더욱 완전 핫하다고 난리 난 돈대 갈비, 이불 갈비 그리고 목살 삼겹살 맛집인 육지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육 지가 여긴지도 몰라서 살짝 헤매었습니다. 떡볶이 집인가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오른쪽에 보면 한문으로 육지라고 써져 있고 간판은 돼지로 대체되어 있었습니다. 5시 30분쯤 도착하였는데 그때 이미 웨이팅 숫자가 8팀이었습니다. 7시가 다되어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입장할때는 이미 40명, 문 닫는 시간을 고려하면 10-20 정도만 들어갈 수 있을듯합니다. 가시려면 5시 전에는 들어가야 여유 있게 식사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약은 입구에서 지금 사진으로 보이는 기계로 예약하거나 테이블링을 이용해서 어플로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저 기계가 테이블링이랑 연동되는 듯합니다)
들어가면 위와 같이 세팅해줍니다. 앞에 까만 것이 앞접시 역할을 합니다.
돈대 갈비랑 이불 갈비를 먼저 주문해서 먹었고 그 후에 목살을 추가해서 주문해 먹었습니다. 돈대 갈비와 이불 갈비는 하루에 주문량이 정해져 있어서 늦게 가면 못 먹는다고 합니다. 고기는 육질이 좋고 육즙이 살아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어봤던 돼지고기 중에 최상위에 포지셔닝할 듯한 맛입니다. 먹는데 정신 팔아서 더 이상의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네요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술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난하게 주문하셔도 되는데 전통주가 유명하다고 하고 그중에서 황진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걸 주문했습니다. 깔끔하고 맛있었다고 하더군요(저는 술을 못 먹어서 지인의 증언)
그리고 여기는 계란찜이 유명합니다. 계란찜에 치즈가 듬뿍 올라간 비주얼만 봐도 맛있어 보이고 다들 시켰었는데 우리는 고기를 먹다가 배가 불러 못 시켰습니다. 먹어볼걸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잘 먹고 나왔는데 나오니까 뭔가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최상위에 포지셔닝할 듯한 맛입니다. 하지만 최고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웠고, 과연 이렇게 기다려서까지 먹어도 만족할만한 곳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저는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맛있는 곳이고 그냥 한 끼 식사라고 가정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곳이지만 1시간, 2시간 이상 웨이팅 해서 먹을만한 곳은 아닌 거 같습니다. 특히, 자기가 돼지고기파가 아니라 소고기 파라면 더더욱 이 시간 이 가격에 소를 먹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너무나 유명해서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고 경험해봤으면 됐다 정도로 끝인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지금과 같다면 다시 방문 안 할 것 같네요. 하지만 돼지고기를 좋아하신다면 방문해서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