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코미양은 커뮤증입니다 리뷰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미인인 코미양, 하지만 커뮤증을 갖고 있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2021년 4분기 애니 코미양은 커뮤증입니다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커뮤증이란 사람과 어울리는 걸 어려워하는 증상 또는 그 증상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유의할 것은 어려워하는 것뿐이고 관계를 맺기를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미인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것 같지만 이런 커뮤증을 가지고 있는 코미 쇼코.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그녀 앞에 평범한 아이인 타다노 히토히토가 나타나고 그녀와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터놓게 되고 타다노는 코미를 도와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게 하려고 합니다.
2. 등장인물
1) 코미 쇼코 : 엄청난 미인. 신. 커뮤증이 있음. 필담으로 대화하는 편
2) 타다노 히토히토 : 뭐든 평범함. 코미의 사정을 가장먼저 눈치챔. 그녀를 도와줌
3) 오사나 나지미 : 핵인싸. 모든 사람의 소꿉친구. 성별불명
3. 결 말(드래그하면 보여요)
(솔직히 결말이라고 해서 쓸만한 내용도없습니다만)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자 하는 타다노. 처음 만나는 친구에게 아무 생각 없이 인사를 걸었는데 그녀가 코미양이었습니다. 코미는 학교에서는 신으로 받들여질 정도로 엄청난 미인입니다. 하지만 코미는 인사를 무시하고 가버렸습니다. 자리에 오니 코미양의 옆자리였습니다. 쿨한 그녀 대화도 제대로 못하였지만 이상함을 느낀 타다노는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어렵냐고 코미한테 물어봅니다. 그렇게 시작된 코미와의 인연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껄끄러워하는 그녀와 시작된 칠판의 필담으로 둘은 가까워지고 친구를 만드는 게 목표였던 코미에게 핵 인싸 오사나 나지미를 소개해주고 친구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러 에피소드를 거쳐(수영장, 방학, 아르바이트) 친구들과 점점 친해지고 서서히 사람 대하는 것도 좋아지고 있던 그녀(라고 해봐야 아주아주 조금이지만) 문화제에서 메이드 카페를 함으로써 좀 더 친해지고 타다노와도 점점 가까워져 갑니다.
4. 감 상
저렇게 미인인데 사람들이 다 좋아해주는데 커뮤증이라고? 기만하는 애니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물론 저 점이 이해는 안되지만) 그런 걸 빼고도 그냥 재밌게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애니였습니다. 커뮤증을 가진 인물의 개그 일상 학원물이랄까요? 2021년 애니 중에 가장 재미있는 애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첨에는 작풍이 좀 안 익숙해서 그랬지만 괜찮은 작화에 딱히 작붕도 없습니다. 거기다가 1화에서 보여주는 필담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예쁜 글씨체와 더불어 분필가루가 떨어지는 모습까지 1화에 모든 걸 다 갈아 넣었나 싶을 정도였죠. 그리고 보통 때보다 단순하게 표현했을 때 눈만 땡그랗게 나오는 코미는 귀여웠습니다.(두 번째 사진) 그리고 캐릭터의 움직임이 참 부드럽구나 하는 걸 느꼈고 그리고 단순히 걸어가는데도 명암 처리가 뛰어났습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재밌었고 캐릭터들도 개성이 뛰어나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캐릭터 이름이 우라미치 선생님 때처럼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하여 캐릭터가 뭔지 알아보기도 편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냥 사람이라는 의미의 타다노 히토히토는 그냥 평범했고(코미의 반응을 알아보는 거부터가 평범하진 않았지만요) 코미 쇼코는 코뮤쇼(커뮤증)에서 따왔습니다. 오사나 나지미는 말 그대로 소꿉친구같이 편한 인싸고, 조연들 이름조차 야다노 마케루는 이름 그대로 지기 싫어하는 아이고 나카나카 오모하루는 제법 사춘기(나카가 가운데 중이라 중이 두 개 중2병으로 해석도 가능)라는 의미의 중2병에 걸린 아이입니다. 그 외에도 단발성 엑스트라 마저 이름들이 있는데 그 이름조차도 저런 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프닝과 엔딩도 꽤 좋습니다. 오랜만에 제 음악 목록에 들어간 음악들입니다. 한번 꼭 들어 보세요
개인적인 평점은 4.6/5.0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소장할 정도 좋은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개그, 일상, 성장(?), 학원물을 원하시면 보세요
참고로 2기제작 결정은 바로 났습니다. 12화에 마지막에 나옵니다. 엔딩 보자마자 아쉬웠는데 기다려집니다
2022년 4월(2분기)를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