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방 반점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는 은근히 싼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아는 사람만 아는 우방반점에 다녀왔습니다. 지인과 둘이 갔었는데 전날에 술을 먹은 관계로 해장거리를 찾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그냥 옛날 중국집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였습니다. 벽지 하며, 인테리어 하며, 식탁까지 80,90 년대 중국집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었습니다.

이 집의 최대 장점이자 특징인 싼 가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홀에서 먹고 현금일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엄청나게 싼 가격입니다. 자장면은 3000원 짬뽕은 4000원으로 분식집에 가서 라면을 하나 시켜 먹어도 4000원인 요즘 꽤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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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은 야채와 해물이 들어간 평범한 짬뽕이었습니다.비쥬얼만큼이나 실제 맛도 평범했습니다. 양도 은근히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인 만큼 양을 줄였나라고 예측도 했습니다만 그냥 다른 짬뽕집과 비슷한 양이었습니다. 야채와 해물이 들어갔다고 했지만 야채의 비중이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징이라면 짬뽕 치고 안 매운 쪽에 가깝습니다 살짝 과장을 보태면 중국집 우동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평범하지만 낮은 가격에 납득, 감사하고 먹게 되는 집입니다. 집근처이거나 여기 올 일 있을 때 한 끼 때우기 좋을듯합니다.